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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전라도 여행

톱머리 해수욕장과 비행기 등대

by 대박리뷰 2020.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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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전라남도 무안의 톱머리 해수욕장에 대해 포스팅합니다. 

톱머리 해수욕장은 무안 청계의 목포대학교에서 가까우며, 무안국제공항 바로 옆에 있는 해수욕장입니다. 백사장 길이가 약 2km 정도 되며 조수 간만의 차이가 큽니다. 수심이 얕고 경사가 완만한 곳으로 잘 알려져 있어 어린이가 있는 가정에 많이 찾는 곳입니다.   




현재 이곳은 도로 공사를 하고 있어, 표지판을 잘 보아야 입구를 찾을 수 있습니다. 잘못 가면 무안국제공항으로 갈 수가 있습니다. 이곳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이 톱머리항 비석입니다. 지방어항으로 지정되어 어선도 있으며, 해수욕장에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습니다. 

무안 톱머리해수욕장에는 등대가 있는데 이곳을 상징하는 상징물이기도 합니다. 이 등대의 모양이 비행기의 모양입니다. 그래서 멀리에서도 이 조형물이 잘 보이며, 만약 인터넷에서 비행기 등대를 본다면 이곳이 톱머리 해수욕장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러면 많은 조형물 중에 왜 비행기 모형을 등대로 만들었을까요?

그 이유는 어렵지 않습니다. 이곳의 바로 옆에 무안국제공항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이곳 무안 톱머리해수욕장에서는 비행기가 매우 낮게 날고 여러 비행기들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비행기가 이룩하는 모습을 형상화하여 밤에는 이곳 비행기 등대에서 오색 경관의 조명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등대의 규모는 높이가 15미터, 폭이 3.5 미터의 콘크리트 구조물입니다. 이 불빛이 멀리 17km까지 비추기 때문에 야간에 조업하는 선박들도 이 불빛을 보고 안전하게 복귀할 수 있습니다. 이 등대는 목포지방 해양수산청이 2017년 1월 1일에 설치하였으며, 현재 톱머리항과 톱머리 해수욕장을 지키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곳에는 무안의 수산물인 낙지, 숭어, 돔 등을 잡는 어선들이 있습니다. 부두에 안전한 시설이 되어 있어 어부들이 마음 놓고 선박을 운항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 무안 톱머리항에는 낚시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곳이 낚시 포인트로 알려져 있어 주말에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특히 올해는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캠핑하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이곳 주차장에 많은 사람들이 텐트를 치고 캠핑을 즐깁니다. 이곳에서 낚시도 하면서 캠핑도 하는 사람들입니다. 

저 건너편이 바로 무안 톱머리해수욕장입니다. 톱머리 해수욕장은 조수간만의 차이가 크고 모래가 잘 발달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물이 빠진 간조 때에는 갯벌에서 조개, 게 등을 잡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이곳에 올 때 준비해야할 몇 가지 사항을 알려드립니다. 

1. 여유분의 물을 준비하자

이제 해수욕장에 들어가서 반대 방향으로 사진을 찍어 봅니다. 무안 톱머리 해수욕장에는 해송이 잘 발달되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그늘 아래에 텐트를 치고 자연을 즐기며, 해수욕을 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습니다. 아직은 본격적인 해수욕 시즌이 되지 않아 그리 사람들이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조만간 이곳에 사람들이 가득 찰 것입니다. 그때는 주차장과 샤워장이 문제가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여러 번 이곳에 왔는데, 자연환경은 아름답지만 조금 더 보완해야 할 것이 샤워장입니다. 아이들이 바다에서 갯벌에 들어가 여러 체험들은 하지만 손, 발, 몸을 씻을 곳이 마땅치 않습니다. 그러다 보니 화장실에서 발과 몸을 씻어야 하는 진풍경이 벌어집니다. 이곳에 오실 때는 이런 불편한 점도 고려를 해서 물을 많이 챙겨 오는 것도 좋습니다. 

2. 장화를 준비하자

무안톱머리해수욕장에서는 서해안 특유의 간조를 볼 수 있으며, 물이 빠지면 몇 백 미터의 갯벌이 펼쳐집니다. 그 안에 들어갈 때는 장화를 준비하는 것도 좋습니다. 일반 갯벌과 다르게 모래가 포함되어 있어 발이 깊게 빠지진 않습니다. 하지만 일반 신발과 슬리퍼를 신고 들어가면 발이 쉽게 더러워집니다. 그리고 발이 갯벌에 빠지면 자꾸 빼내는데 힘이 들기 때문에 장화를 신고 들어가면 이런 불편에 해방될 수 있습니다. 

3. 체험할 수 있는 장비를 준비하자.

저 멀리 비행기 등대가 보이며, 이 갯벌에는 수 많은 게들이 살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이곳에서 게와 조개를 잡느라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무안 톱머리 해수욕장의 가장 큰 장점은 갯벌에서 수상생물들을 체험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곳에 올 때는 호미, 작은 삽, 담을 그릇과 같이 체험할 수 있는 장비를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무안 톱머리 해수욕장에서 재미있는 플랑카드를 보았습니다.

아래는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캠핑과 방문을 자제하여 주라는 무안군의 현수막입니다. 그 아래의 사진을 보면 '무안으로 여행을 떠나고, 푸짐한 경품도 받아가고' 즉, 무안 여행을 촉진하는 현수막입니다. 하나는 오지 말라고 하고, 하나는 오라고 하고,,, 바이러스를 막아야 하는 현실과 관광산업을 활성화시켜야 하는 당면 과제를 보여 주며, 현재의 모습을 반영하는 현수막이네요. 

이제 물이 점점 들어 옵니다. 이 물이 들어올 때는 매우 빠르게 들어옵니다. 저 멀리까지 나갔던 물이 어느새 바로 앞까지 들어옵니다. 이런 부분이 서해안의 특징이죠. 이곳은 경치도 좋고 해송도 좋지만, 어떤 곳에서는 하수 냄새가 나기도 합니다. 이런 냄새는 군이나 지자체에서 조금 더 신경을 써 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오늘은 무안톱머리해수욕장와 무안 톱머리항 비행기 등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곳은 장점도 많지만, 단점도 있는 곳입니다. 

올해 본격적인 휴가 시즌에는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 방문하여 더위를 피할 것입니다. 항상 즐겁고 행복한 여행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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