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무안군의 관광명소 무안황토갯벌랜드에 대해서 포스팅합니다.
무안황토갯벌랜드는 갯벌의 생성과 소멸과정의 관찰이 가능하며, 지질학적으로 보존가치가 높아 국내 최초로 2001년에 갯벌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되었습니다. 그 후 2008년에는 람사르습지로 지정되었고, 갯벌도립공원으로 등록 지정되었습니다.
무안 갯벌에는 항암과 면역기능, 노화방지에 효능이 있는 게르마늄이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무안 갯벌 습지를 보호하고 갯벌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무안생태갯벌랜드는 조성되었고 이곳에는 생태공원, 분재공원, 캠핑장, 과학관이 있습니다. 캠핑장에 대해서는 다음에 자세히 포스팅하겠습니다.
무안하면 유명한 것이 세발낙지입니다. 이곳은 무안 낙지길의 중요한 길목입니다. 낙지길은 54km의 해안선을 따라 만들어 졌으며, 무안의 낙지길은 함해만의 갯벌습지보호지역과 연결되고, 남쪽으로 탄도만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과거에 갯벌은 쓸모없는 땅으로 여겨졌고, 국토를 넓히기 위해 갯벌을 없애고 간척사업을 많이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지역주민들의 생계수단이며, 많은 어족들이 자라고 있는 갯벌을 지키기 위해 지역 주민들이 갯벌지키기 운동을 적극적으로 진행하여 영산강 간척사업 4단계에 포함되었던 곳이 취소가 되었습니다. 이후에 무안 갯벌은 갯벌습지보호지역 제1호로 지정되어 현재 중요한 자원을 보호하고 있습니다.
과학관에서는 바로 갯벌생태공원과 연결되어 있어, 갯벌위를 데크 위로 다리면서 아래를 관찰할 수 있는데 농게, 칠게 등 다양한 게와 짱둥어와 같은 물고기를 볼 수 있습니다. 다리 아래쪽에는 직접 갯벌에 들어가 게를 잡을 수 있게 되어 있으며, 갯벌도 만져보면서 더욱 자연과 친근하게 됩니다. 이곳은 갯벌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갯벌에 있는 동물들을 가지고 가면 안 됩니다.
생태과학관 앞에는 이곳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농게가 있습니다. 조형물이 귀엽습니다.
이곳에는 무안갯벌캠핑장, 조류 관찰대, 갯벌체험학습장, 일출전망대, 세족장, 샤워장 등 다양한 시설이 갖추어져 있으며, 관리가 잘 되어 있어 주위가 깨끗하고 여유롭습니다.
과학관 주위에 조경도 잘 되어 있고, 봄 꽃과 장미가 많이 피어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갯벌을 볼 수 있는 시간이 많습니다. 조수 간만의 차이가 크기 때문에 하루에 2번 밀물을 볼 수 있는데, 갑자기 물이 들어와 어느새 갯벌을 감추어 버립니다. 그러다가 순식간에 물이 다 빠져나가는데, 그 과정이 빠르며, 갯벌을 볼 수 있는 시간이 상당히 많습니다.
- 과학관 관람 안내
과학관의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어후 6시까지이며, 입장은 오후 5시까지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매주 월요일에는 휴관이며 월요일이 법정공휴일인 경우에는 다음날 휴관을 합니다. 공휴일에는 사람들이 많이 방문을 하기 때문에 비록 월요이라고 해도 운영을 하게 됩니다. 이곳에 갈 때는 항상 월요일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시설소개
1층 : 스마트 체험존, 스마트 빌리지, 학예 사무실, 전시관 10 존 (81개 아이템), 황토갯벌 LAB, 3D 영상관
2층 : 힐링카페, 갯벌 어린이놀이터, 촉감 체험실, 전망대
주요 편의시설 : 옥외 샤워동, 연못, 포토존, 정자, 수유실, 물품보관함(30개), 안내데스크(응급처치 및 안내방송)
이곳에는 볼거리가 많습니다. 1층에서부터 첨단 과학과 결합된 체험공간들은 어린이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으며, 한 층 한층 올라가면서 갯벌에 대한 소중함과 갯벌에 사는 다양한 동물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곳에는 낙지, 숭어, 바지락, 감태 등이 있으며, 지역 주민들은 바다에서 풍성한 어족과 해산물을 잡아 생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무안갯벌은 갯벌의 원시성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으며, 멸종 위기종 생물도 이곳에서 보금자리를 펴고 있습니다.
농게는 앞발에 붉은 큰 1개의 집게발을 가지고 있으며, 데크 다리 위에서 이 농게들을 많이 관찰할 수 있습니다. 이 농게들을 자세히 보면 춤을 추듯이 큰 집게다리를 흔듭니다. 이것은 짝짓기를 위해 하는 행동이며, 암컷은 이런 큰 집게발이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따라서 큰 집게발이 있으면 수컷, 없으면 암컷입니다.
농게 중에서 흰발 농게가 있습니다. 큰 앞발 집게가 흰색입니다. 이 희발 농게는 멸종위기 종으로 이곳에서 주로 서식합니다. 안타깝게도 이번 여행에서는 멸종위기종인 흰발 농게는 보지 못했습니다.
무안 황토갯벌랜드에서는 5월과 6월에 어린이날 프로그램과 축제들이 열리는데, 올해는 전 세계적인 바이러스로 인해 모든 행사가 취소가 되었습니다. 아쉽기도 하고 빨리 이 사태가 지나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지금까지 복합체류형 관광지, 무안에서 꼭 들려야하는 관광지인 무안생태갯벌랜드와 과학관에 대해 포스팅하였습니다.
혹시 무안에 갈 기회가 있으면, 한번 가보세요.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는 멋진 관광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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