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기/경상도 여행

통영 ‘착한 남자’ 드라마 촬영지 벽화마을 ‘동피랑’ 여행하기

by 대박리뷰 2020. 5. 25.
반응형

통영하면 떠오르는 것은 케이블카, 사람 많은 중앙시장, 맛있는 꿀빵, 작은 크기의 충무김밥 그리고 동피랑 벽화마을입니다. 통영도 섬들이 많은데 샤량도, 연화도, 욕지도, 만지도 등이 있습니다.

오늘은 통영의 유명한 관광지 중에 '동피랑' 벽화마을에 대해 포스팅하겠습니다.


‘동피랑’이라는 이름은 동쪽 벼랑의 뜻으로 지역이 높아 이순신 장군이 설치한 동포루가 있던 자리입니다. 통영시에서는 이곳이 노후화되고 낡았으며, 과거의 이순신 장군의 업적을 기르고 이곳을 보존하기 위해 이 마을을 모두 철거할 계획 있었습니다. 즉, 이순신 장군의 ‘동포루’를 복원하면서 주위를 현대식 공원으로 조성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2007년 시민단체가 ‘동피랑 색칠하기’ 전국 공모전을 개최하여 낡은 ‘동피랑’의 주택에 벽화를 그리는 공모를 진행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전국에 있는 시민 단체들과 대학생들이 이곳에서 자신들이 개성을 살려 벽화를 그리기 시작했고 벽화가 늘어날 때마다 재미있고 신기한 벽화들을 구경하기 위해 전국에서 관광객이 몰려오기 시작했습니다. 그 공모전을 계기로 이곳을 공원으로 만들려는 사업은 없어졌고, 공원 조성보다 비용이 들지 않고 과거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면서 관광객이 많이 모여 드는 벽 화의 마을이 되었습니다.

이곳의 영어표현은 Dongpirang Wall Painting Village이며, 영어표현에서 볼 수 있듯이 마을 전체에 벽화가 그려져 있습니다. 이곳은 중앙에 동도루가 위치해 있으며 그 주위를 한 바퀴 돌면서 예전 집의 담벼락에 있는 벽화들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국내에 벽화가 유명한 곳이 몇 군데 있습니다.

1. 부산이 벽화마을인 감천마을

2. 대구의 벽화마을인 마비정

3. 전남 신안군 자은도의 벽화

전남 신안군 자은도의 벽화는 저의 블로그에 포스팅 해 두었습니다. 내용을 검색하여 참고하세요.

전국의 시민단체와 대학생들이 동피랑 언덕에 있는 낡은 담벼락에 그림을 그리다 보니 그림의 콘셉트이나 분위기가 각각 다릅니다. 이 마을이 벽화로 인해 아주 유명해져 통영오시는 분들이 반드시 들리는 곳입니다.

송중기, 박시연, 문채원 등이 주연을 맡은 KBS수목 드라마 ‘착한남자’‘착한 남자’가 이곳에서도 촬영되었고, 촬영지의 표지판도 볼 수 있습니다. 유명한 관광지에서는 드라마나 영화의 촬영이 자주 진행되는데, 그곳이 멋스럽고 유명하기 때문에 드라마 촬영지로 활용되며 드라마가 촬영되어 사람들이 가보고 싶으니 더욱 많은 사람들이 찾게 됩니다. 이렇게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유명한 관광지는 더욱 유명하게 됩니다.  이곳 또한 드라만 착한 남자가 촬영이 되었고 이곳에 방문한 사람들은 이곳이 드라마 촬영지의 장소에서 사진도 찍고 온라인에 알려 동피랑의 현지소식이 SNS에 많이 퍼져갔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방문하면서 초상화와 캐리커져를 그려주는 예술인도 있으며, 커피 판매점도 많이 생겼는데 그 이름도 재미있습니다. 동피랑 몽마르뜨 언덕, 울트라 수퍼, 몽마르다 커피, 버고싶다 햄버거, 그리고 할머니 바리스타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곳은 가족도 여행을 많이 오는데 연인끼리도 많이 오는 코스입니다. 이곳 벽화를 하나하나 보면서 사진도 찍고 둘이 이야기를 나누면서 손을 잡고 가면 어느새 사랑이 싹트게 됩니다. 그리고 주위에 있는 시장에서 광어, 우럭, 농어, 돔 등의 팔딱이는 모습을 보고, 바로 잡은 맛있는 회 한 접시를 먹고 나면 더욱 사랑이 돈독해지는 곳이죠.

강구안의 넓은 바다가 한눈에 보이며, 다양한 형태의 벽화들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원래 이곳은 그리 유명하지 않은 아주 평범한 동네였습니다. 만약 이곳에 벽화가 없었다면 아직도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지 않았을 것입니다.


아래의 사진이 강구안의 모습입니다. 통영은 ‘강구항’이라고 하지 않고 물가 안을 사용해 ‘강구안’이라고 합니다. ‘강구항’은 영덕에 있습니다. 이것도 우리가 틀리기 쉬운 상식입니다.

저번 포스팅에 '광어'와 '도다리'의 차이점을 소개했습니다. 강구항과 강구안의 차이도 구별하기가 어렵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의 강구항과 강구안을 같이 사용하거나 모두를 강구항으로 알고 있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 둘의 차이를 상식적으로 잘 알아놓는 것도 좋습니다. 다시 쉽게 이해하기 위해 '강구항'은 '영덕'에, '강구안'은 '통영'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강구안에 거북선도 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거북선을 관람하기 위해서는 입장료를 내야 합니다. 그리고 그곳에 있는 모든 거북선을 승선해 볼 수 있습니다.

이곳 인근에는 한산도, 통영시민문화회관, 한려수도 조망 케이블카, 미륵산, 용화사, 박경리기념관, 여객터미널, 강구안 문화마당, 통영대교, 서피랑, 충렬사 등의 시설이 있습니다. 그리고 통영의 명물인 동피랑 벽화마을은 통영 중앙시장 바로 뒤편 언덕에 있습니다.

오늘은 통영의 벽화마을인 '동피랑'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