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_장흥 삼산리 후박나무는 몇살일까?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장흥의 명물을 소개합니다. 

장흥을 여행할 때 큰 나무를 보게 되는데 그때 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 그 크기가 상당하며 오래된 수종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장흥 삼산리 산서마을 입구에는 천연기념물로 등록된 후박나무가 있습니다. 마을을 지나는 버스 정류장 앞에 나무가 서 있습니다. 그 풍채가 웅장하고 아름다워 지나가는 차들이 잠시 멈추어 사진을 찍어 갑니다. 

얼핏 보면 하나의 나무가 이렇게 크게 자란 것 처럼 보이는데 자세히 보면 3개의 나무가 함께 자라 지금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3개의 나무가 그 오랜 시간 함께 자라면서 서로 배려하고 아껴가면서 지금껏 생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후박나무는 녹나무과에 속하는 상록활엽교목으로 우리나라 남해안에 주로 자생하고 있고 중국과 일본에도 있지만 그 외 나라에서는 보기 어렵습니다. 후박나무는 잎에서 광택이 나고 나무의 모양의 아름답고 수피에서 향기가 좋으며, 후박피라고 하여 위장약의 재료로도 사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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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장흥 관산읍 삼산리 326-7

이용시간: 상시이용

요금: 무료

주차시설: 주차장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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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시설이 없는 것은 이 나무만을 보기 위해 오는 사람들이 드물고, 시골 마을에 나무가 있기 때문에 주위에 공터가 많아 따로 주차시설을 만들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만약 이 나무를 보실 때는 가까운 곳에 주차하시면 됩니다.

장흥 삼산리 후박나무는 천연기념물 제481호이며, 2007년 8월 9일에 천연기념물로 지정이 되었습니다.

언제 이 나무가 심어졌을까요? 1580년에 경주 이 씨 선조가 이곳에 왔을 때 마을의 동, 서, 남, 북으로 후박나무를 심었는데, 현재까지 살아남은 나무는 남쪽에 심은 이 나무입니다. 

나무의 수령의 400년도 넘었습니다. 그 오랜 기간 동안 우리나라의 변천사를 모든 경험한 나무입니다. 이 나무는 긴 역사를 마을 주민들과 같이 했으며, 당산나무로 주민들의 쉼터로 활용이 되고 있습니다. 

마을 입구에 그늘을 제공하는 큰 나무가 있고, 바로 옆에는 운동시설이 있습니다. 

나무 주위로는 팔각형 단이 축조되어 있고, 그 위로 올라가서 쉴 수가 있습니다. 올라갈 때는 신발을 벗고 올라가도록 되어 있습니다. 나무 아래 데크가 깔려 있어 누구든지 편하게 올라가서 쉴 수 있습니다. 마을에서도 당산나무 격이 이 귀한 나무를 보호하고 관리를 잘했기 때문에 지금도 상태가 매우 좋습니다. 

후박나무를 주로 난대성 기후의 해변가에서 자라는데 이와 같이 내륙에서 잘 자라는 경우는 드뭅니다. 이 나무가 추위에 약하기 때문이죠. 이런 이유로 이 나무는 생물학적인 학술적 가치도 높습니다. 

후박나무는 나뭇잎이 광택이 나며, 나무껍질이 두껍습니다. 이 두꺼운 껍질이 한약으로 사용됩니다. 

맑은 하늘에 후박나무의 잎이 매우 싱그러워 보입니다. 

이 나무는 세 그루가 마치 한 그루의 나무처럼 보이고 있는데, 크기가 매우 크고 가지가 무거워 지지대로 받치고 있습니다. 400년 동안 비, 바람, 눈, 태풍과 같은 자연환경을 이겨내면서 병과 싸워가면서 지금까지 자란 이 나무를 보면 대단합니다. 

그리고 400년을 자란 나무 같지 않게 이파리가 하나 같이 파릇파릇하며, 부러지거나 병든 가지가 없습니다.

장흥천연기념물 후박나무

예전에 마을의 중요한 일이나 결정할 사항이 있으며, 이 나무에서 기도를 하였다고 합니다. 더운 여름에 그늘을 주고, 매미와 곤충들에게 보금자리를 내어주며 어린이들에게는 놀이 공간을 주는 이 나무가 바로 '아낌없이 주는 나무' 같습니다.

장흥 삼산리 후박나무에 관한 설명글은 아래 사진으로 담았습니다. 

장흥 삼산리 후박나무

 

장흥 삼산리 후박나무

 

혹시 이 근처를 지날 때 기억했다가 한번 보세요. 아니 기억할 필요가 없습니다. 장흥을 지나가다가 정말 큰 나무를 보았다고 하면 그게 바로 이 후박나무입니다.

장흥 정남진 전망대의 정보를 아래 링크를 확인하세요.

장흥 가볼만한 곳_대한민국 정남쪽에 있는 정남진 전망대 입장료 및 운영시간

지금까지 '대박 리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