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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전라도 여행

롯데마트 9,900원 랍스터(랍스타) 손질법 / 찌는 방법

by 대박리뷰 2020. 6.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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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랍스터에 대해 포스팅하겠습니다. 

일반적으로 랍스터하면 고급 음식으로 알려져 있고 마트에서 구매를 하려 해도 가격이 비싸 선뜻 구매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런데 이 랍스터가 1마리에 만원이 안 되는 가격으로 판매를 하고 있어 지금 인기가 대단합니다. 

롯데마트는 4일부터 10일까지 7일 동안 모든 롯데마트 점포에서 캐나다에서 직수입한 랍스터(랍스타)를 기존의 가격보다 30% 정도 저렴하게 판매를 합니다. 이 소식을 듣고 롯데마트에 갔는데 정말 랍스터가 저렴하게 판매가 되고 있었습니다. 냉동 랍스터가 아닌 실제 살아있는 랍스터를 판매하고 있었는데, 전국에서 판매되는 수가 5만 마리입니다. 450g짜리 랍스터가 한 마리당 9,900원에 판매가 되는데, 정말 보기 어려운 가격입니다. 


  • 전 세계적으로 랍스터의 가격 하락

일반적으로 5~6월경에 랍스터가 가장 많이 잡히는데 올해는 전 세계를 강타한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수요가 급감했습니다. 특히 랍스터의 수요가 많은 중국에서 격리로 인해 수요가 급감한 것이 가격 하락의 주요 요인이 되었습니다. 그 외에도 랍스터의 주요 생산국인 호주에서도 생산량은 많지만 해외 수요가 급감하여 전 세계적으로 랍스터의 가격이 하락했습니다.  이와 같은 이유로 캐나다에서도 가격이 하락하였고 이렇게 저렴해진 시점에서 다량의 랍스타를 구매해 더욱 가격 경쟁력을 갖게 되었습니다. 또한 직수입을 통해 기존의 유통단계를 낮추었고 빠르게 국내로 공수해 관리비용도 낮추어 마리당 만원이 안 되는 가격에 판매가 가능하게 된 것입니다. 이렇게 전국 롯데마트에서 판매되는 랍스터, 오늘 바로 3마리를 구매했습니다.

지금 꽃게 가격이 1kg에 4~5만원선이다 보니 꽃게보다도 저렴한 랍스터가 되었습니다. 


랍스터는 바닷가재라고 불리는데 무게가 500g에서 1kg 정도 됩니다. 집게발은 날카롭고 위험하여 잡히는 순간 바로 고무밴드로 감싸 사람이 다치지 않게 조치를 합니다. 국내에서 꽃게가 잡히면 큰 집게발의 아래쪽을 바로 잘라내 서로 싸우다가 상처를 입는 것을 방지하고 사람을 다치게 하는 것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랍스터의 경우에는 집게발 아래쪽을 잘라버리는 상품가치가 하락하고 랍스터가 빨리 죽게 되어 고무밴드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마트에서 판매되는 모든 랍스터의 큰 집게발에는 고무밴드가 착용되어 있습니다. 저는 구매하여 고무밴드를 제거했는데, 아래쪽 사진에서는 고무밴드가 부착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 랍스터 손질하고 찌는 방법

랍스터는 크게 손질할 것이 없습니다. 랍스터가 원래 깨끗한 바다에서 살기 때문에 더러운 것이 묻지 않고, 운송과정 및 판매장에서도 깨끗한 바닷물 속에 있어 이미 해감이 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그리고 랍스터는 삶은 후에 껍질을 모두 벗겨 내기 때문에 겉에 조금 더러운 것이 있더라도 입으로 들어갈 확률이 낮습니다. 

랍스터를 찔때에는 배를 위로 보게 하고 찌는 것이 좋습니다. 이것은 꽃게를 찔 때도 비슷합니다. 거꾸로 뒤집어서 찌면 수분이 더 있어 내장이 촉촉해집니다. 이때 삼발이를 이용하여 찜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랍스터의 몸에는 점무늬가 있으며 검정색을 띠고 있습니다. 그런데 모든 갑각류가 그러하듯이 이 랍스터가 불에 익혀지면 붉은 색으로 변합니다.  

랍스터의 껍질은 두껍습니다. 다 익힌 후에 머리와 배 부분은 손으로 분리할 수 있으며, 배는 가장 많은 살이 있는 곳으로 등껍질을 가위로 잘라내면 살을 발라낼 수 있습니다. 배 부분의 살은 식감은 좋지만 다른 부위보다 조금 질깁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맛있는 부위는 집게발 살입니다. 이곳은 껍질이 단단하여 전용 망치나 충격을 가할 수 있는 도구를 사용합니다. 손으로만 손질하기에는 껍질이 벗겨지지 않고 자칫 위험합니다. 오늘 구매한 랍스터의 수율이 매우 좋았습니다. 속살이 가득하여 아이들도 맛있게 랍스터를 즐겼습니다.     

랍스터의 머리부분에는 내장이 있는데 이 내장의 맛은 꽃게의 내장 맛과 비슷합니다. 밥을 비벼먹어도 좋고 속살을 찍어 먹어도 좋습니다. 버터구이를 해서 먹는 방법도 있지만 그냥 쩌서만 먹어도 그 고유의 맛을 느낄 수 있었고, 조리과정이 번거롭지 않고 간단하게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랍스터 먹는 법에서 가장 추천하는 것은 그냥 수돗물에 한번 씻어서 바로 찜을 해서 먹는 것입니다. 조리법이 따로 있지 않고 10~15분 정도만 쪄 내면 바로 먹을 수 있으며, 살이 많아 그 고유의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번 롯데마트 행사로 랍스터를 정말 저렴하게 구매하여 4명이 배가 부르게 먹었습니다. 살아있는 랍스터 3마리가 3만원도 되지 않는 가격에 판매되니, 조만간 이 행사가 종료되기 전에 한번 더 구매를 해볼 생각입니다. 

오늘은 롯데마트에서 랍스터를 구매해 조리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귀족 음식으로 알려진 랍스터가 점차 서민 음식으로 바뀐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저렴한 기회에 랍스터 한번 먹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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